등산과 자전거 여행/국내여행

신안군 비금도 여행

오도재 2017. 3. 16. 10:16

신안군 비금도를 가다

◆ 일시 : 2017년 3월 15일 07:00~ 22:00

◆참여 : 김길수 박종권 김영기 홍범철

◆여행코스 : 삼천포 → 목포 북항 (섬드리 비금 농협 고속  페리호) → 비금도가산 선착장 (택시이용)→ 면소재지 (중식 짜장면, 탕수육) →수대리(택시) → 그림산 (해발226m) → 선왕산(해발 255m) → 하누넘 (하트)해수욕장 (택시)  → 명사십리 해수욕장 → 이세돌 생가 → 가산 선착장 → 목포 → 삼천포 (감자탕으로 해단식 마무리)

◆비금도 소개

-비금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소재지가 있는 섬으로 목포에서 흑산행 쾌속선을 타면 서해바다를 가로질러 안좌도, 팔금도를 위시한 수많은 섬들 사이를 지나 비금도에 닿는다.

비금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기암절벽이 해안 따라 펼쳐져 있다. 기암절벽들이 바다로부터 섬을 감싸며 곳곳에 빼어난 풍광을 지닌 이 섬은 새가 날개를 펼친 형상이다. 바위 위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줄사다리, 색의 조화가 오묘한 바위들이 홍도의 비경에 버금갈 만한 비금도는 곳곳의 절경에서 느껴지는 감탄과 함께 호젓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이다. 동경 126°55′, 북위 34°45′에 위치하며 연평균 기온 14.1℃, 강수량 1,172mm, 면적 48.490km2, 해안선 길이 48.9km, 산높이 220m, 인구는 1,834가구, 3,766명(2013년 기준)이다. 목포에서 58km 떨어진 서쪽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암태, 팔금, 안좌면 그리고 서쪽으로는 흑산면과 마주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연도교가 가설된 도초면이, 북쪽으로는 자은면과 이웃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금도 [飛禽島] - 명사십리와 기암절벽을 가진섬 (한국의 섬 - 전남 신안군, 2014. 9. 30., 지리와 역사)

 

 

 

새벽 7시에 출발하여 남해안 고속도로와 목포광양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보성 녹차 휴게소에 들러 육개장으로 아침을 먹으면서 좋은데이 두개를 해치우다.

 

 

 

차안에서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면서 10시30분 비금도행 여객선이 있는 목포 북항으로 달려갑니다.

 

 

 

 

 

9시 55분경 목포 북항에 도착하여 편도 8,000원의 비금농협 에서 운행 하는 섬드리 고속 훼리호의 승선권을 구입하였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는데 지갑을 들고 오지 않은 관계로 다행히 여권 사진이 폰에 저장되어 신분증을 대신한다.

 

북항의 이모저모를 앵글에 담아본다 . 삼천포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규모이고 또한 섬들을  오가는 여객선들도 엄청나게 많은듯 하다.

 

 

 

우리가 오늘 타고갈 섬드리 비금 농협 고속훼리호의 웅장한 모습

 

뒤쪽으로 목포대교의 웅장한 모습도 보인다.

 

오나 가나 함팅이 장수 아줌마....... 장어를 장만하면서 사가라한다.  나중에 나올때 사겠노라 했는데 나올때는 이미 철수 했겠지요!!!!!  애시당초 살 마음도 없었지만...

 

 

 

 

 

 

 

 

 

 

 

 

 

탑승하기 전에..........

 

나도 한컷

 

 

 

 

 

 

 

 

 

 

 

 

 

 

 

 

목포 북항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목포대교의 웅장한 모습

 

저멀리 유달산이 보입니다.

 

 

 

 

 

 

 

 

 

 

 

 

 

 

 

 

 

 

 

 

 

 

 

신안군에는 1004개의 섬이 있다하여 천사의 섬이라 하던데 스토리 텔링을 위해서 조작 한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기도 하더라. 그렇다니 믿을수 밖에... 세어 볼수도 없고 ㅋ

 

 

 

비금도 기산항에 가지전에 안좌도라는 섬에 잠시 들르는 훼리호

 

 

 

 

 

드디어 비금도에 도착을 하였다. (12 : 15)

 

수차돌리는 사람상 : 신안군은 천일염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특히 비금도는 섬을 막아 간척지가 엄청나게 많은데 대략 절반은 논으로 절반은 염전으로 개발되어 있는듯하다.  염전 9천평을 소유 하고 있다는 택시 기사님의 말에 의하면 대략 염전이 평당 2만원에 거래가 된다고 한다.

 

비금도는 독수리가 날아가는 모양의 그림산의 형상을 보고 이름 지어 졌다고 한다. 기산항에서 점심을 먹기가 어려워 (식당 사정) 면소재지 까지 택시를 타고(1만원) 어는 중국집에 들러 탕수육과 짜장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결국 하루 종일 힘들게 한 실패작이였다. 밥을 먹지 말고 등산을 했어야 했다. 배가 불러 엄청 고생을 하였고 점심식사로 인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여(대략 1시간 10여분) 하산길이 분주하고 구경도 제대로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수대리까지 (면소재지에서 2키로정도 ) 택시를 타고 (5천원) 이동하여 곧장 산행을 시작하였다. 짜장면을 먹은 후유증은 정말로 심각하였다.

 

산행 들머리 : 주말에는 정말 많은 산꾼들이 찾는지 등산로 정비는 매우 훌륭하게 잘되어 있다.

 

시원하게 조망 되는 간척지들과 염전들

 

 

 

 

 

첫 쉼터에서 소맥을 먹는데 나는 배가 불러 쳐다 보기도 싫다, 산행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다. 물만 한병 마시고...... 배불러 산행하는게 아니라는 교훈을 모르는바도 아닌데... 밥먹고 이처럼 후회 하기도 처음이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그림산 정상을 향해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 이 그림산이 하산하여 보니까 독수리가 비상하는 모습이였다.

 

 

 

비금도에는 저수지가 여럿 보인다. 어떤곳은 식수원으로 어떤곳은 농업용수로 활용된단다. 그리고 경지정리 중간 중간에 인공 수로를 만들어 저수지 역할을 하게 하고 범람 할때는 수문을 열어 바다로 내 보낸단다.

 

 

 

 

 

 

 

 

 

그림산 정상이 보인다.

 

 

 

그림산과 선왕산은 면소재지(발간 지붕이 있는 주거지)를 휘감아 돌아 가는 코스로 계속 면소재를 조망할수 있고 풍력 발전기 3개가 보이는 그곳이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다. 明沙十里는 말그대로 십리에 달하는 모래 사장이란 뜻인데 백사장이 4.3km라고 하니 10리가 좀 넘는 엄청난 길이의 백사장이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똥폼도 잡아보고..............

 

 

 

돌멩이 모양이 한반도를 닮았다고 적어 놨네요

 

 

 

 

 

그림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해발 226m)

 

셀프로 다같이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여기서 또다시 술판이 벌어지는걸 보고 난 먼저 출발합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가야할 선왕산 정상(철탑이 있는 곳)입니다.

 

 

 

그림산 정상을 되돌아 봅니다.

 

 

 

 

 

 

 

 

 

 

 

 

 

저수지 쪽으로 하산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김모씨 때문에 한참을 실랑이를 하다가 계속 목표지점까지 가기로 합니다.

 

 

 

고만 가지고 난리를 치더니 마음을 고쳐 먹었는지 잘 따라옵니다. 배가 많이 나왔다고 임산 10개월이라고 하루 종일 놀려댑니다.

물론 나도 압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놈의 짜장면 때문에 더 나와 보이는 걸 어쩌라고??  나는 더 힘들단다 ㅋㅋ

 

다정합니다.

 

여기서 또 한잔씩 하네요. 난 먼저 갑니다.

 

 

 

 

 

야생화 이름은 잘 모르겠고 봄은 봄인가 봅니다.

 

 

 

 

 

 

 

 

 

 

 

되돌아 본 그림산입니다.

 

 

 

 

 

 

 

 

 

 

 

 

 

드디어 선왕산 정상입니다.

 

 

 

하누넘 해수욕장 일명 하트 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선왕산 정상에서 택시를 콜하였습니다.

 

안내표지판이 넘어져 있는 바람에 10여분 알바를 하였습니다. 힘들어 죽겠는데 이런 실수를 하다디...........

 

 

 

 

 

 

 

동백꽃도 찍어 보고

 

 

 

하누넘 해수욕장 입구에 개인택시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파란 점퍼에 흰바지 입은 분이 문화관광해설사이기도 한 양명종이라는 개인택시 기사입니다. 사진도 찍어 주시고 해설도 잘 해주십니다. 하루 종일 관광 안내에 6만원을 받는다는데 해수욕장에서 선착장장까지 2만5천이나 받네요 (양명종 010-406-5894) 천일염도 생산하는데 택배로 20kg 2만원이라네요.

 

 

 

신의 한수라는 이세돌의 생가도 둘러봅니다.기념관도 만들어 놨더라구요.

 

다시 섬드리 훼리에 탑승합니다. 이제서야 소화가 좀되고 양치질도 하니 좀 편안합니다. 소맥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회포를 나눕니다.

달리고 달려서 삼천포에 도착하여 이시가리 회식의 기회를 놓친 박종권 위원장을 위로도 할겸 해단식을 하기로 하고 10시 가까이 도착해서 감자탕으로 해단식을 합니다.

우연찮게 먼저 오신 지인이 식대 5만원을 계산해 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난후 택시로 귀가하여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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