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고택을 찾아서
- 일시 : 2017년 8월 5일(토) 05:00~17:00
- 누구랑 : 나 이순영 창훈이 셋
- 어디로 : 충난 논산 명재고택, 광주 메타스퀘이길 맥문동, 명옥헌, 실안 카페까지
- 명제고택은?
명재고택(明齋故宅)은 윤증(尹拯, 1629∽1714) 선생이 살아계셨던 1709년에 아들과 제자들이 힘을 합쳐 지은것이지만 선생은 고택에서 4km 떨어진 유봉에 있는 작은 초가에서 살았고 그곳에서 돌아가셔서 명재고택의 “고”자를 옛“古”가 아닌 연고“故”자로 쓰고 있다.
또한 명재고택이지만 노서(魯西) 윤선거(尹善擧)의 큰아들로 노서종택(魯西宗宅, 魯西 - 명재의 아버지인 尹善擧)이기도 하다.
명재고택은 조선시대 활용주의 정신이 함축되어 있는 구조적인 면과 배치 형태, 창호의 처리 등에서 기능성과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곳간채의 통풍과 안채의 일조량까지 계산한 과학적인 건물 배치, 안채에 거주하는 여자들의 독립된 공간 확보와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신분을 확인 할 수 있도록 만든 내외벽, 효율적인 공간창출의 지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큰사랑방의 안고지기(미닫이와 여닫이를 동시에 작동)문 등 집안 곳곳에 많은 삶의 지혜가 숨어있는 중요민속문화재 제190호이다.
출사를 마치고...........
백수 두달째에 접어든 답답하고도 무척이나 더운날 번개출사를 가자고 제안이 들어오다. 작은딸이 일주일동안 손녀들과 머물다가 시댁으로 출발하는 날이지만 새벽에 작별인사를 나누고 새벽4세에 목욕탕엘 갔다가 출사도구를 챙겨 가스를 가득채우고 애마는 사남면사무소에서 순영이를 태우고 사천읍에서 창훈이를 태운채 중부고속도로를 향해 달린다.
애초에 승숙님께서 함께 하기로 헸으나 집안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셋이서 룰루랄라~~~~~~~~~~~
함양을 거쳐 진안장수 익산을 지나 여산 휴게소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218키로를 달려 명재고택에 도착하다. 운전중에 졸리기도 했으나 무사히 도착하였고 그동안 두사람 곤히 잠들어 새벽출사의 피곤함을 달랬으리라
명재고택에 도착하니 한무리의 출사팀이 어지럽게 부지런히 셔터를 눌러 대고 있다.
한시간 20여분 동안의 촬영을 마치고 2차 출사지를 논의 끝에 광주의 메타스퀘어길 맥문동으로 정하고 차를 내달린다. 고맙게도 중간에 창훈이 운전을 자청한다. 졸음이 몰려온탓에 운전대를 맡겼지만 나는 다른 사람이 운전할때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날씨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광주 맥문동 촬영을 마치고 그곳에서 20여분 거리의 명옥헌을 들르기로 한다.
입구에서 돼지갈비에 소주 맥주를 섞어 얼큰히 기분을 내고 도착한 명옥헌은 네번째 간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주취촬영을 마치니 온몸이 땀투성이다. 다시 우리는 사천으로 내달리면서 송포 수상카페 일몰을 담을 생각이였는데 하늘의 구름이 갑자기 없어져 버린다.
축동에서 팥빙수 한그릇으로 더위를 식히고 경비를 1/n로 정리하고 가던길 반대로 내려주고 집에 도착하니 연료등에 불이 들어온다 아침에 가득 채운 가스가 바닥이 난것이다. 다시 가득 채우니 46천원 ㅋ
혼자 돌아댕기는 신랑이 못마땅한 각시의 날카로운 시선을 멀리한채 차를 몰아 수상카페에 가니 제법 구름도 있고 괜찮겠다는 생각이.........
덕택님을 비롯한 30여명의 진사님들 진을 치고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먹구름 속으로 해는 들어 가버리고 역시 그림이 되지 않는다.
목욕을 마치고 명재고택 사진만 정리한 다음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순영씨 창훈씨 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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