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자전거 여행/와룡산

오랜만에 찾은 와룡 환종주 (폰카) 21회차

오도재 2012. 10. 29. 09:06

 와룡산 환종주

▣▣일시 : 2012년 10월 29일 (일) 09:00~ 14:40  (5시간 40분 중식시간 20분포함)

▣▣코스 : 용두공원 →철탑 →기차바위→민재봉→새섬봉→막영지→천황봉(중식)→용두

▣▣준비물 : 율무죽, 반찬, 소주 1병, 물 2리터, 과일 1통

▣▣산행기

모처럼 운동할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어제 용년이네 식구들 보내고 일찍 잠자리에 든 탓에 가뿐한 마음으로 산행준비를 한다.

도시락으로 율무죽과 간단한 밑반찬을 챙기고 집을 나선다. 차를 몰고 에이스 마트에서 생수 2리터들이 한통과 화아트 소주 한병을 2,100에 구입하고 용두공원에 주차한후 등산화끈을 조이니 10시를 가리킨다.

 

지난 8월 말에 와룡산에 영고형님과 올랐다가 혼이 난적이 있어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동안 열심히 헬스를 했기에 또 어제 적지만 금산을 다녀 왔기로 괜찮을것 같기도 한 오락가락한 마음으로 산림욕장으로 향한다.

25분만에 용두 뒷산을 주파하고 보니 아직은 내 체력이 쓸만한것 같다. 쉬지 않고 한시간을 달려 너덜지대에서 물과 과일을 좀 먹고 10분을 쉰다음 기차바위까지 한시간에 돌파를 하고 또다시 휴식과 과일을 먹으며 거풍도 해본다,

 

민재봉까지 쉼없이 내달리니 세시간만인 12시경에 민재봉을 찍고 새섬봉으로 향하고 사자바위 아래서 중식을 할요량이였는데 주요 지점마다 진을 치고 있어 그냥 하산을 서두른다.

창산요 윤창기 선생님께서 옻닭을 준비 했다고 3시까지 오란다. 막영지에서 과일로 힘을 비축한다음 천황봉에 올라 박영빈이와 석룡이 일행과 반가운 조우를 하고 배가 고파 보금자리를 찾으니 그곳에도 한팀이 진을 치고 있다.

할수 없이 나무그늘에 진을 치고 율무죽을 데우고 소주한병을 비우고 밥을 먹는데 탁윤양이 성님이 혼자 다가오신다.

 

용두쪽으로 등로를 묻기에 뒤 따라 가겠노라 하고 급하게 중식을 마치고 내려서니 이문영씨와 안규탁씨등 네분의 노인들께서 점심후에 커피타임을 갖고 망중한이다.

잠시 앉아 있다가 하산을 서둘러 윤양이 형을 와룡골에 태워주고 사우나 후에 집에 들러 각시를 데리고 소주 한상자를 사들고  창산요에서 가서  잘 삶겨진 옻닭에 소주 두병을 흡입하니 정신이 몽롱하구나.   오늘의 일정을 5시부터 잠자리에 드는걸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