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실/일출 일몰 야경

[스크랩] 세번만에 오여사를 만났습니다.

오도재 2013. 2. 20. 09:31

어제 퇴근 무렵에 와포 카페에 연암님께서 미조 대지포항에 일출 번개 공지를 보고 무작정 신청하였습니다.

어제는 촛불이 큰것도 다섯개 작은것도 다섯개인 케익을 자르고 밤에는 사무실 직원 절반 정도를 불러(집구석이 비좁아 다 부르지 못함) 저녁 밥을 겸해서 소주를 한잔 하고 일찍 잠에 들어 출산이나 출사를 예정하면 더 일찍 일어나는 습관 때문인지 오늘도 3시쯤 기상 뒤척이다가 4시반에 목욕재개하고 오여사를 만나러 떠납니다.

 

오늘이 세번째니까 삼세판이라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지런하신 연암님의 차를 타고 삼천포 대교를 지나 미조로 향해 달립니다.

 

물건리를지날 즈음 연암님께서 차창을 내리고 조짐이 좋다고 하시기에 더욱 기대에 부풀어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어둠을 뚫고 험준한 너덜밭을 연암님께서 준비하신 후래쉬를 들고 해안변으로 내려서자 저쪽 수평선이 벌겋게 달아오릅니다.

 

기대 만땅!!!!

군부대 초소 옥상에 삼각대를 거치하고 장노출로 여명을 찍는데 아무래도 촛점이 잘 맞지 않아 거슬립니다.

드디어 7시 5분 우렁차고 위풍 당당한 태양이 떠오릅니다.

완벽한 오메가입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올해는 1월에 사나운 일도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잘 해결도 되고 행운이 찾아올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입니다.

모든 분들의 행운을 빌어 봅니다.

 

 

 

 

 

 

 

 

 

 

 

 

 

 

 

배라도 한척 지나가면 금상첨화련만 ..... 날아가는 갈매기 한마리 잡았습니다.

 

 

 

 

 

 

 

 

출처 : 와룡포토클럽
글쓴이 : 오도재/김길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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