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자전거 여행/국립공원

도봉산(6월19일)

오도재 2010. 6. 21. 09:57

 

 

 

 

◈도봉산(20100619)

 

★ 일시 : 2010년 6월 19(토) 04:00~21:30(산행시간 09:00~15:30 약 6시간반)

★ 함께한 사람 : 시청 산우회원 30여명(마눌동행)

★ 산행코스 : 오봉탐방지원센터(09:00) →여성봉 (10:14)→오봉(10:54)→ 자운봉 (12:20)   → 천축사(13:09)→도봉탐방지원센터(15:30)

★날씨 : 흐림, 비

★거리 : 약 8키로정도

산행기

   모처럼 마눌이 산에를 따라간다고 들떠있습니다. 살이 쪄서 배가 나와 보인다면서 등산복 상의를 사달라고 조릅니다.

블랙야크에 들러 상의와 비옷을 한벌 장만하고 새벽 4시 출발에 대비하여 찰밥을 짓고 반찬을 준비해두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 3시에 맞춰놓은 알람 소리에 잠을 깨어 샤워를 하고 배낭을 챙겨 유성탕으로 향합니다.

월드컵 경기를 보느라 자는둥 마는둥 하다가 이천휴게소에서 아침밥을 해결하고 뜻밖에 최종실 교수를 만나 업무적인 애기를 나누면서 참으로 세상 좁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9시정각 오봉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는데 날씨가 후덥지근한게 오랜만에 산에 따라나선 마눌이 많이 힘들어 합니다, 둘이서 쉬엄쉬엄 가다가 반바지로 갈아 입으나 훨씬 편안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여성봉과 오봉을 지나 자운봉을 향해 가는데 갑자기 소낙비가 퍼붇습니다.

새로사온 비옷을 입히고 난 그냥 맞기로 하니 훨씬 시원합니다. 땀인지 빗물인지 구별이 안되고 하염없이 빗물에 땀이 범벅이 되어 흐릅니다,

 

신선대에 올랐다가 하산길에 천축사에 들러 사진만 찌고 잠시후 배가 고파 도봉산 대피소 아래 적당한 장소에서 도시락을 맛나게 먹습니다.

 

준비해간 가오리 찜으로 동료들과 소주 한잔 나누려 했는데 틀렸고 나중에 차에서 한잔 하게 되면 나누어 먹어야겠습니다.

 

마눌이 1월1일 산행 후 처음 산행인듯 한데 아무탈없이 하산을 마쳐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혹시나 탈이라도 나면 고생했을터인데 말이지요.

귀가길에 가오리 찜으로 소주 한잔씩을 나누고 금산에 들러 삼계탕으로 저녁을 먹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모처럼 마눌을 덜꼬 갔더니 마누라 사진이 좀 많습니다.

둘이서 맨 뒤에서 걸어 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