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자전거 여행/와룡산

와룡산 27회차(20100905)

오도재 2010. 9. 6. 14:20

 

 

 

 

 

 

 

 

 

 

 

     ◈ 와룡산 27차 (2010년 9월 5일)

      ◑ 일시 : 2010년 9월 5일 (일) 

      ◑ 코스 : 집 →용강정수장 →민재봉 → 새섬봉→남양동

 

      ◑ 함께한사람 : 혼자

      ◑ 산행기

             어제는 너무 무더워서 산행을 포기하고 헬스로 대신 하였다.

            장모님과 처제를 모시고 기문이 밥을 사주고 이불을 바꿔주고 오는길에 처제의 지갑이 분실되어 집안 분위기가

             영 엉망이 되어 버렸다.

            아침 일찍 보따리를 챙겨 7시 18분 집을 나서 용강정수장까지 30분이 소요되었고 술없는 산행을 마음 먹었는데

            결론적으로 술과 함께한 산행이였다.

         

             길가에는 온갖 야생화가 만바라였는데 봉숭아, 호박꽃, 백일홍, 코스모스까지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는데

             새싹이 파릇 파릇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을 재촉하고 있는것 같아 세월무 상함을 느낀다.

            

           자신과의 약속인 와룡산 등정 50회는 물건너 갔지만 남은 기간이라도 열심히 산을 찾고 건강을 지켜야 할터....

           용강정수장 수로를 건너 입산을 하는데 잡초가 장난이 아닉고 반바지 차림의 산객에게 혹독한 신고식을 치루게

           하는가 보다.

 

            그보다 더 큰문제는 수건을 준비 하지 않아 흐르는 비찌땀을 어찌 해야 할지 몰라 얼음만 죽어 난다.

           11시 세섬봉 제막식에 참여 하려면 쉬임 없이 달려야 하는데 자꾸 그늘막에 주저 않는다,

 

            결국 11시 10분에 민재봉에 도착하여 인증샷만 날린채 냅다 새섬봉으로 달려 도착하니 이미 제막식은 마치고

            뒷풀이 중인데 술도 다떨어지고  돼지고기만 남아 있는데 학구형의 배낭에 남은 소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하산을 서둘러 약불암에 도착하여 인구의 제안으로 임도를 따라 한참을 가니 알탕하기가 좋은 장소가 있어

             시원하게 알탕을 하고 남양에서 점심을 겸한 소주를 한잔 하고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