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 (2010년 12월 18일)
◆ 일시 : 2010년 12월 18일(토) 07:00~ 17:10
◆ 누구랑 : 옥태랑 둘이
◆ 코스 : 영각사 → 남덕유산 →서봉 (중식)→덕유교육원
◆ 날씨 : 아주 맑음
◆ 산행기
- 요즘 일기 예보를 보니 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고 덕유산과 거창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는 정보를 접하고 참을수 없는 욕망이 나를 가만
두지 않습니다. 옥태를 꼬셔 덕유산에 오르기로 하고 새벽 7시 출발을 앞두고 5시에 일어나 겨울 등산 장비를 챙기고 점심에 먹을 떡국과 라면
그리고 뚜거비 두마리를 넣고 보라 50에 장갑을 네개나 넣고 여벌옷과 스팻츠 그리고 봉호성님한테 얻은 아이젠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7시에
옥태차로 서상면을 향해 달려갑니다.
산청을 지나고 웅석봉을 지나는데도 눈은 보이지 않아 옥태는 실망하는 눈길이 여지없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함양을 지나자 백운산에 햐얀
눈을 뒤집어 쓴 모습이 나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서상 아이씨 부근을 지나면서 덕유산 정상을 바라보니 환상적인 눈꽃이 피어 있어 저절로 환호 소리가 나옵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워 비지땀을 흘리며 올라서는데 남령고개 부근에서 부터 피어난 눈꽃이 자구만 녹아 내리고 있습니다,.
덩달아 물기를 머금은 카메라도 말을 듣지 않아 스카트폰으로 절경을 대신 찍으면서 내년에는 우째도 디카를 하나 새로 장만 해보기로 다짐을 해봅니다.
남덕유 정상에서 인증샷을 마치고 서봉에서 점심을 먹자고 꼬셔봅니다., 왜냐하면 남덕유나 서봉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서봉에 올라 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남덕유에서 서봉 가는길은 음달이라 정말로 미치도록 아름다운 눈꽃이 만발을 했습니다,. 원없이 셔터를 누르고 드디어 서봉에 올랐습니다.
지나온 남덕유와 삿갓봉 그리고 향적봉까지 장쾌한 덕유 줄기를 바라보면서 지리산 청왕봉도 바랍봅니다.
떡국과 어묵 라면을 곁들여 뚜꺼비 두마리를 남김없이 비우고 덕유교육원을 향해 하산길을 서두르면서 웬만하면 토요일만은 등산을 하자고 도웡결의를
하면서 눈꽃의 매력에 푹빠진 하루 산행이 너무나 즐거웠노라고........
거창에서 목욕재개후에 삼겹살에 소주 한잔의 맛은 진수 성찬이 따로 없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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