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자전거 여행/근교산

삼신봉

오도재 2011. 1. 10. 11:26

 

 

 

 

 

 

 

 

 

 

 

 

 

 

 

 

 

 

 

 

 

 

 

 

 

 

 

 

 

 

 

 

 

 

 

 

 

 

 

◈2011년 신묘년 새해 맞이 산행(삼신봉) ◈

 

★ 때 : 2011년 1월 8일(토)

★ 누구랑  : 사천시청 산우회 회원 21명

★ 어디로  : 지리산을 조망할수 있는 삼신봉(위 개념도 참고)

★여행 소감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청 산우회에서 삼신봉으로 첫 산행지를 선정 하였네요.

전날 밤 보따리를 꾸려 놓고 가스 버너를 휘발유로 교체하여 실험하다가 재산 목록 1호인 코딱지만한 아파트를 홀라당 태워 먹을 뻔 하였습니다.

 

암튼 산에 가는날은 어찌나 설레이던지 잠을 설치고 평소대로 5시에 맞춰둔 알람소리에 잠을 깨어 헬스장에 가서 간단하게 1시간 정도만 몸을 풀고 샤워를 한뒤 집에 와서 아침밥을 챙겨먹는데 식구들이 깰세라 조용 조용  국물을 데워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안방에 옷을 입으러 들어 가니 밥 차릴거냐고 묻는 아내에게 됏노라고 시침을 떼고 (먹을건 다 먹었으면서) 배낭을 지고 구 삼천포 시청 청사롤 향합니다.

 

눈이 얼마나 있을려나 상상도 해보지만 아무래도 눈이 내린지 1주일이 지나 별로 기대를 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남양에서 인구는 AI 비상근무로 함께 하지 못한다니 안타깝습니다.

 

7기에 삼천포를 출발한 버스는 청학동 탐방방안내소에 도착 하여 내리니 제법 겨울맛이 날 정도로 차갑지만 이내 봄날씨처럼 따뜻한 날씨로 땀을흘려야만 했습니다.

 

아이젠을 하기도 그렇고 스틱에 의존해서 걷는데 길이 상당히 미끄럽고 양지 쪽은 눈이 없어 걷기에 고역이라  넘어지지 않으려 용을 쓰는 바람에 허벅지와 종아리가 심하게 몽겻습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아  힘든줄 모르고 삼신봉에 올라 지리주능선을 충분히 감상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버너가 고장나 어렵사리 라면 하나를 끓여 점심을 때우는데 건데기를 건져먹고 국물을 세라컵에 따르는데 그만 엎질러져 라면 하나에 떡국을 넣어 끓인 점심이 반은 눈숙에 파묻혀 버렸습니다.

 

새로 끓이기에는 시간이 없고 그냥 돌아 서자니 술도 안마신지라 허전하기 그지 업습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이 모든게 운명인것을.....

 

난생 처음 불일폭포를 구경하고 삼신산 쌍계사를 둘러보고 하산을 하였는데 너무 너무 하산길이 힘이 듭니다.  연초에 담양 죽녹원에서 다친 발목을 또다시 접질려 걷기가 무척이나 고통스럽지만 참고 걷는 수밖에요...

 

 

쌍계사 입구에 도착 버스에 오르니 저녁을 광양 불고기 먹으러 간다는데 솔직히 술을 안마시는 나로써는 그냥 집으로 갔으면 하는게 솔직한 심정이지만 어쩔수 없는 일 아닐런지요?

 

시내식당에서 소불고기에 누룽지로 저녁을 먹고 (억지로 소주 2잔도 마시고...)

삼천포에 도착한뒤 수림사우나애서 목욕재계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 컨디션을 고려할때 내일은  집에서 푹 쉬어야 할것 같습니다.

족발이 빨리 정상으로 돌아와야 할텐데... 다음주에는 눈이 온다는데....

 

    

 

 

 

 

삼신봉입구 : 청학동 탐방안내소 8시 56분 도착

 

 

 

 

 

 

 

타고온 시청 버스

 

 

 

 

 

 

스패츠도 차고 스틱도 준비히고 산행준비에 한창입니다.

 

 

 

 

 

 

 

 

 

 

 

 

 

 

 

--삼신봉 안내문--

 

만고강산 유람할제 삼신산이 어디메뇨?

우리 계레의 가슴깊이 새겨 있는 삼신산

불행과 역경이 있을때마다 찾아가 촛불 켜고

향 피우며 기복하던 산 이곳에서 계곡 가로

질러 나 있는 산길을 따라 2,5㎞정도 모르면

해발 1,284m의 삼신산 정상에이른다.

정상에는 신령님께 기복하던 제단이 있고

북으로는 천왕봉에서 조고단에 이르는

지리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남으로는

무수한 산봉우리와 남해바다가

그림처럼 펄쳐져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 안내도

 

 

 

 

 

 

 

 

 

 

 

 

 

 

 

 

 

 

 

 

 

산행 초입에 잔설이 남아 있고 매서운 바람에 겹겹이 옷을 꺄입고 힘겹게

산을 오르지만 이내 옷을 벗어 제낍니다.

날씨는 그야말로 봄날처럼 따사롭고....

 

 

 

 

 

 

 

 

 

 

 

 

 

탐방안내소에서 1,7키로마터 지점에 샘물이 있습니다.

얼음물은 그야말로 약수입니다.

 

 

 

 

 

 

 

 

 

 

 

 

 

 

 

 

 

 

 

 

 

 

 

 

 

 

 

 

 

 

 

 

 

 

 

 

 

 

 

 

 

 

 

 

 

 

 

 

 

 

 

 

 

 

 

 

 

 

 

 

 

 

 

 

 

삼신봉 500미터 전방에 고개마루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

어제 까지만 해도 눈이 많아 보이더니 거의 다 녹았습니다.

물론 저 뒤쪽에는 1미터가 넘는 폭설이 쌓여 있을테지요.

 

 

 

 

 

 

 

천왕봉을 배경으로 김영고 선배님 !

존경합니다.

50이 넘어 시작한 지리종주를 20히나 마치시고, 퇴임후에는 백두대간을 마치시다니.......

지금도 젊은이 못지 않게 왕성한 등반 실력에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결국 오늘은 빠른 발걸음 덕분(?)에 홀로 점심을 드시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은 집행부나 점심 장소 정하신 분들의 잘못이 더 크지요..

 

 

 

 

 

삼신봉에서는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고 영신봉에서 신어산까지 낙남정맥이 이어지는 지점이기도 하구요

멀리 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우리의 자랑 와룡산은 물론이고 각산과 금오산 화동화력 삼천포 화력 그리고 광양제철은 물론 수우도 사령도 '

그라고 남해의 쪽빛 바다도 조망이 가능합니다.

 

구름 넘어 v자로 보이는 곳이 와룡산 상사바위와 새섬바위 중간인 막영지 부근이랍니다.

 

 

 

 

 

 

 

 

언제나 가슴 설레이는 지리 주능선입니다,. 저멀리 궁뎅이처럼 보이는 곳이 반야봉이지요.

 

 

 

 

 

 

 

 

 

이곳은 당겨본 촛대봉 모습이지요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 가깝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에는 와룡산 50회라는 마법에 걸려 천왕봉을 한번도 오르지 못했네요/

그래도 천왕봉은 그대로 있으니 올해는 천왕봉을 만나러 가봐야겠습니다.

 

 

 

 

 

 

세석으로 오르는 길목 내대 마을입니다,

 

 

 

 

 

 

 

 

 

 

 

 

 

 

 

 

 

 

 

 

 

 

 

 

 

 

 

 

 

 

 

 

 

 

 

 

 

삼신봉 정상석입니다.

 

 

 

 

 

 

 

첫산행이라 간단하게 제를 올리려 합니다.

 

 

 

 

 

 

 

삼신봉에 왔음을 알리는 인증샷

 

 

 

 

 

 

 

 

오늘 함께한 유이한 여성회원입니다. 오른쪽 처자 시집좀 보내주이소

올해는 꼭 소식 기다릴께요..

 

 

 

 

 

 

 

 

 

 

 

 

 

 

 

 

 

 

 

 

 

 

 

 

 

 

 

 

 

 

 

 

 

 

 

 

 

 

 

 

여기는 외삼신봉인데 삼신산정(1,354m)이라 표시했네요.

먼저 내뻬신 너드랑 형님 하이에나 등 4~5명은 이곳에서 제를 올리고..

가져오신 계란은 정상주와 함께 모두 나눠 미시고

 

 

 

 

 

 

삼신봉에서 바라보면 노고단과 반야봉 그리고 벽소령 산장, 세석산장, 영신봉, 촛대봉, 장터목, 천왕봉등 주요 지점을 조망하기에 참으로 좋습니다.

 

 

 

 

 

 

저 산 아래 의신 마을도 보입니다.

 

 

 

 

 

 

여기가 송정정굴입니다.

바쳐놓은 작대기가 앙증스럽습니다.

 

 

 

 

 

 

 

 

 

 

 

 

 

여기가 쇠통바위인데..

다른 불러그에서 보았던 쇠통(옛날 자물통) 모습을 찾지 못했네요..

 

 

 

 

 

 

이것인가?

 

 

 

 

 

요것인가?

 

 

 

 

 

 

 

 

 

 

삼선궁이 있는 청학동 마을이 한눈에 보입니다.

 

 

 

 

 

 

 

 

 

 

 

 

                  영고 형님이 혼자 점심드셨다는 성불재입니다.

 

 

 

 

 

 

 

 

 

 

눈 덮힌 불일 계곡

 

 

 

 

 

 

 

 

 

 

 

 

 

 

 

 

 

불일 폭포 가는 길

 

 

 

 

 

 

 

 

불일 폭포 가는길 2

 

 

 

 

 

 

 

 

 

 

불일 폭포 가는길 3

 

 

 

 

 

 

 

 

 

 

 

 

 

 

 

 

불일 폭포

 

 

 

 

 

 

 

 

 

 

 

 

 

 

 

 

 

 

 

 

 

 

 

 

 

 

 

 

 

 

 

 

 

 

 

 

 

 

 

 

 

 

 

 

 

불일암 : 동안거 중인지 방문객 출입을 막아 놓아 밖에서만 보고 갑니다.

 

 

 

 

 

 

 

 

국립공원에서 조성한 야영지 --- 어떤 처자가 막걸리도 팝니다.

난 술하고는 인연을 끊었으니 그냥 지나칩니다.

 

 

 

 

 

 

 

 

막걸리가 맛이 있는가? 어ㅡ흠

 

 

 

 

 

 

 

 

드디어 넘어지고 자빠지고 삼신봉에서 9키로미터를 달려 쌍계사애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족발을 삐이고 눈길에 넘어지지 않으려 용을 쓰는 바람에 무척이나 힘든 산행이였습니다.

산행 코스는 삼신봉까지 2,5키로 올라와 능선길을 갇다가 하산하는 길이라 눈이 없으면 룰루 랄라 코스이지만 눈이 쌓인 산은 어차피

힘들게 되어 있는 법이니까요.

 

차라리 많이 쌓여 있으면 아주 수월한데 말이지요...

 

 

 

 

 

 

 

 

 

 

 

 

 

 

 

 

 

 

 

 

 

 

 

 

 

 

 

 

 

 

 

 

 

 

 

 

 

 

 

 

 

 

 

 

 

 

 

 

 

 

 

 

 

 

 

 

 

 

 

 

 

 

 

 

 

 

쌍계사 일주문은 일주문으로써의 자격을 상실했다나 어쨌다나?

보시는 바와 같이 보조 기둥이 있어 일주문은 아니지요

일주문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기둥이 한개씩만 있는 문이여야 하니까요

 

 

 

 

 

 

 

 

 

 

 

 

 

 

 

 

 

 

 

 

 

 

 

 

 

 

 

 

 

 

 

 

 

 

 

 

 

 

 

 

 

 

 

광양의 불고기 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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