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산우회 정기 산행 (대관령 선자령)
▶ 일시 : 2012년 1월 28일(토) 05:00~23:30 (산행시간 10:40~16:40 중식포함 6시간)
▶ 장소및 산행 코스 : 대관령 선자령 (대관령 ~선자령 왕복)
▶ 참가인원 : 산우회장 강호진외 38명
▶ 산행 후기
시청산우회가 지난해 참가인원 부족으로 산행을 포기하는등 파행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있고 임진년 새해를 맞아 시산제도 함께 열리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보지 않은 새로은 코스라는 점, 또한 올해 유난히 따뜻한 날씨로 눈을 접할 기회가 적었기에 구미가 당겨 신청을 하고....
늘 그랬던것처럼 멀리 떠나는 날은 밤잠을 설치기 일쑤인데 이날도 예외는 아닌듯 새벽 2시부터 잠을 깨 뒤척이다가 배낭을 꾸리고 현미 쌀을 씻어 압력밥솥에 넣고 유성탕 앞에서 버스에 탑승을 합니다. 유성탕 맞은편에서 김기선 계장님과 조학규 성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사천ic까지 최종 39명이 기나긴 여정에 나섭니다.
떡국 몇숟갈로 요기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단양 휴게소에서 순두부 해장국을 한그릇 해치우고 5시간 반을 달려 대관령에 도착 하였으나 날씨는 겨울답지 않게 마냥 포근하고 따라서 눈꽃은 틀렸고 쌓인 눈은 엄청납니다.
출발에 앞서 기념사진 한장 찍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산꾼들이 몰려들었고 삼척시청 대공산 회원들도 함께 산행에 참여했습니다. 초입부터 산꾼들에 밀려 떠밀려 산행을 하는 느낌입니다. 시산제를 위해 산행대장 인구는 어린애 만한 대구 한마리를 비료푸대에 넣에 배낭 뒤에 매달았습니다. 비료푸대로 눈 썰매를 탈 요량인것 같네요.
쉬엄쉬엄 오르다 12시경 선자령 조금 못미쳐서 자리를 잡고 맛나게 점심을 먹습니다. 물론 시산제에도 참여를 합니다. 올한해 안전 산행을 기원하면서 별다른 사고 없이 와룡산 50번 오를수 있게 산신령께 기도합니다.
새로이 집행부를 구성하고 처음 산행인지라 강호진 회장님과 집행부에서 많이들 신경을 쓰셨네요. 300원짜리 장갑도 하나씩 주시고 배낭에 시그널도 붙이고 우리 회장님 발레타인 21년산도 가져오셨네요, 에궁 난 禁酒증이라 그림의 떡이네요...... 집행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울러 처음 산우회 산행에 함게 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올 한해 정기 산행에 많이들 참여해주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선자령에 도착하니 역시 인산인해입니다. kbs휴일 표정 취재하는 촬영헬기에 손도 흔들고 ..... 당초 계획대로라면 초막교족으로 하산 해야 합니다만 그쪽은 럿셀이 되지 않아 할수없이 원점 회귀로 방향을 잡고 오던길이 아닌 계곡길로 하산을 서두릅니다. 엄청 지루한 계곡길 조망도 없고 눈은 버석거리고 힘든 하산길입니다.
산행뒤에는 삼척시청과 강릉시청 산우들이 술이랑 떡을 제공해서 맛나게 먹습니다. 술을 먹지않으니 귀향길이 무척이나 지루합니다.
결과적으로 열두어시간 버스를 타는 것은 고역이 아닐수 없습니다. 특히 귀향길은 더 더욱 힘드네요. 술에 취해 한숨 자면 좀 나을텐데...
담양휴게소에서 또 순두부에 공기밥을 해치웁니다., 산은 쥐꼬리 만큼 타고 밥은 네번에 간식까지 남는거 없는 장사를 한셈이네요...
11시 반경 집에 도착하여 샤워후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은 와룡산 종주나 한판 해봐야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시간이였고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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