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소예.
지는예 서답도 가심도 다 죽은
사화산인줄 아시지예?
이 가심 속엔예
아직도 용암이 펄펄 끓고 있어
언제 폭발할지도 몰라예.
울타리 밖의 꽃만 꽃인가예?
시들기는 했지만
지도 철따라 피었다 지는 꽃이라예.
시상에
벼랑끝의 꽃이 예뻐보인다고
지를 꺾을라 카는 눈 빠진 싸나이가 있다카믄
꽃은 꽃인가봐예.
봄비는 추적추적 임 발자국 소리 겉지예,
벚꽃 꽃잎
나풀! 나풀! 한숨지미 떨어지고 있지예.
혼자 지셀라카이 너무 적막강산이라예
봄밤이라예.
안 그래예.
글 곽명옥
지는예 서답도 가심도 다 죽은
사화산인줄 아시지예?
이 가심 속엔예
아직도 용암이 펄펄 끓고 있어
언제 폭발할지도 몰라예.
울타리 밖의 꽃만 꽃인가예?
시들기는 했지만
지도 철따라 피었다 지는 꽃이라예.
시상에
벼랑끝의 꽃이 예뻐보인다고
지를 꺾을라 카는 눈 빠진 싸나이가 있다카믄
꽃은 꽃인가봐예.
봄비는 추적추적 임 발자국 소리 겉지예,
벚꽃 꽃잎
나풀! 나풀! 한숨지미 떨어지고 있지예.
혼자 지셀라카이 너무 적막강산이라예
봄밤이라예.
안 그래예.
글 곽명옥
출처 : 구지중학교 16 어울림
글쓴이 : 이복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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