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자전거 여행/국내여행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

오도재 2012. 7. 23. 17:36

모처럼 일요일이 화창하다.

아침일찍 목욕을 다녀와 어제 약속한 승효의 전화를 기다리니 연락이 없어 10시경 전화를 하니 지도 기다리다가 마누라랑 향로봉에 가고 있단다. 이런 된장!!!

 

둘이 챙겨 멀리 갈것도 없이 고성을 거쳐 통영이나 다녀올 요량으로 차를 모는데 갑작스럽게 비가 올 기세다.

어제 채취한 갈화를 걷어 달라 부탁하고 상리에 도착하여 연꽃 밭 구경을 시작한다.

사진 몇 카트를 찍고 셀프도 찍고 나더니 느닷없이 훌쩍인다. 함께 떠들고 웃고 울며 돌아 다녔던 삼숙이네가 생각 난다며 훌쩍이는데 대책이 없다.

그놈의 돈이 뭣이길래 죽으면  가져 갈것고 아니고 없으면 단지 불편 할 뿐인것을..... 그 좋던 형제간의 우애도 끊어 놓는게 현실이니 내가 봐도 한심하다.

하루 빨리 상처가 아물어야 할텐데...........

 

고성입구에 갈모봉 산림욕장에 들어서니 늦은시간인지라  입구에 주차를 하고 아스팔트 길을 1키로미터 걸어 올라 팔각정까지만 둘러 보고 하산하여 갈모봉은 다음 기회를 위해 아껴둔다. 땀은 비오듯하고 수건도 하나 없이 물 한통만 들고 올라 갔으니 무모한 짓을 했구나.

 

우리밀 한포대를 사가지고 고성에서 통영으로 내달린다.

사실 김밥 몇개 먹으로 통영까지는 무리이지만 이미 입력된 터라 할수 없다.

무슨 관광객이 이리도 많은지 주차에 상당한 애를 먹고 겨우 김밥 3인분을 냉큼 해치운다,

 

옆자리에 동석한 네명의 일행중 한명은 다단계 홍보맨인듯...

밥 먹는 내내 어찌나 떠들던지...  한심하기 그지 없다.  들어 내 놓고 사기꾼임을 홍보하는 저 사람은 무슨 속셈일까?

오미사 꿀빵 한개를 사서 되돌아온다.

 

한참을 쉬었다가 헬스장으로..

한시간 운동후에 막걸리 한병을 사들고 얼을을 넣고 매실 엑기스를 넣어 둘이 나누어 마신다,

 

낮에 먹은 붕어탕때문에 배가 불러 저녁도 생략한다.

 

 

 

 

 

 

 

 

 

 

 

 

 

 

 

 

 

 

 

 

 

 셀프로 둘이 다정히 포즈를 취한다.

 

 

 

 

 

 

 

 

 

 

 

 

 

 

 

 

 

 

 

 

 

 

 

 

 

 

 

 

 

 

 

 

 

 

 

 

 

 

 

 

 

 

 

 

 

 

 

 

 

 

 

 

 

 반영

 

 

 

 

 

 

 

 

 

 

 

 셀프질 눈 뜨시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