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월봉산(1,279.2M)◈
★ 일시 : 2012년 11월 18일 (일) 09:30 ~ 16:30 (중식시간 포함 7시간)
★ 장소 : 함양군 서상면 소재 월봉산 (1,279.2M)
★ 산행거리 : 약 7키로미터 (남령 ~ 월봉산 ~ 수망령)
★ 누구랑 : 이인구, 강진하, 이** 님. 그리고 나(4명)
★ 이동수단 : 강진하 차량
★ 산행기
- 목요일 아침 출근길에 천왕봉에 눈꽃이 피었음을 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덕유산 산행을 기획한다.
갑자기 토요일에 일정이 생겨 일요일로 미루고 토요일 늦게 귀가한탓에 새벽부터 배낭을 꾸린다고 부산을 떤다. 눈산에 갈 장비(스팻츠 아이젠)까지 갖추니 작은 배낭으로는 부족해 큰 배낭으로 바꾸고 7시에 진하차에 올라 오늘의 산행에 들어간다.
- 눈을 보여주겠다고 꼬셔서 델꼬 왔다는 처음보는 여성분과 함께 사천 만남의 광장에서 인구를 태우고 덕유산을 향해 달리는데 아뿔싸! 11월 15일부터 한달간은 산불 방지 기간이란 명복으로 국립공원 출입을 금하고 있음을 간과 했을 줄이야 .....그러나 더 중요한건 덕유산 어디에도 우리가 기대했던 눈은 보이지를 않는구나!
- 할수 없는 노릇 !!!
일단 황석산이나 기백산 금원산 어디라도 좋다는 생각에 함양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영각사에 입구에 도착하니 한무리가 산행준비에 한참이라 산불땜시 입산을 통제 할거라 했더니 이분들 또한 멘붕!
- 우리는 의기투합 남령에 도착 월봉산에 오르기로 한다.
칼바위를 지나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칼날능선은 그야말로 칼날 처럼 생겨 양쪽의 조망이 참으로 좋구나
날씨도 청명해서 멀리 지리산 주능은 물론 덕유산 능선과 금원 기백 황석산 까지 조망이 가능하더라.
- 어렵게 월봉산에 올라 준비해간 돼지고기와 쭈꾸미 그리고 동태찌개를 각자 굽고 끓여 새로지은 밥과 함께 거나한 점심을 마치고 (양주 한병, 소주 세병) 원점회귀가 싫어 수망령에서 택시를 불러 차량을 회수하자 했더니 인구가 빈몸으로 차를 가지러 가겠다 해서 우리는 배낭을 나누어 지고 수망령에 도착 남은 소주 한병을 나눠 마시고 용추 계곡과 용추 폭포를 구경하고 귀향길에 올랐다.
- 짧은 거리였지만 결코 쉬운 산행은 아니였고 비록 눈(雪)은 보지 못했지만 의미있는 산행 이였다.
미정식당에서 뒷풀이를 마치고 샤워후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남덕유산에서 남령을 지나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남덕유산 뒷등에는 제법 눈꽃이 보이는구나!!!!!!!
함께 한 일행들
북덕유 향적봉에는 더 많은 량의 눈이 보이네
산에 누가 등산화를 매달아 두었을까?
칼바위
저멀리 지리 주능이 보인다
가야할 칼날 능선길 오름과 내림이 심하고 바위 너덜지대도 많다.
말라버린 단풍과 얼어버린 고드름!!!! 고드름을 따다 양주에 타서 마시니 시원하게 먹을만 하구나
부러진 월봉산 표지석!!! 왜 부러졌을까? 서봉은 장수덕유라고 부르기도 한다던데 함양군에서 서봉에 설치한 표지석을 장수 사람들이 없애 버렸다던데 월봉산은 거창사람들이 부러뜨렸을까? 알수 없는 일이다.
월봉산에 함께한 사람들과 단체 기념 촬영
수망령에서
용추폭포에서.....
삼각대가 없이 셔터 속도를 느리게 조리개는 최대로 조여 촬영하니 흔들릴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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