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자전거 여행/와룡산

와룡산 ( 1월 30일 6회차)

오도재 2010. 2. 1. 08:59

 와룡산 제 6회차 산행 개요

▶ 일시 : 2010년 1월 30일 (토) 09:42-14:30

▶ 코스 : 남양 주차장(09:42) → 도암재(09:58) → 새섬 바위 (11:13 )→ 석이버섯 채취→중식(11:56-12:35) → 민재봉(13:09) →

             새섬바위(13:53) →도암재(12:22) →주차장(14:37)

▶ 누구랑? : 혼자

▶ 경비 : 라면 1개. 소주 1병. 겨란2개, 만두 12개 (약 3원정도)

▶ 산행 소감 : 금요일날 김 헌 계장이랑 와룡산종주(석거리 →용강정수장)를 약속한터라 잔뜩 기대를 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꼭두  새벽에 전화를 해서 마눌이 갑자기 아파서 산에를 못가겠단다. 애 엄마를 꼬셔 산에 가자하니 싫다고 하면서 이불속으로 들어간다. 어제밤 과음 탓인지  배낭을 챙겨서 나서려는데 오늘은 웬지 산에 가는게 귀찮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오늘은 차를 끌고 가서 남양 주차장에서 민재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09:24] 남양동 주차장

 

[09:53] 乭塔寺

 약불암이 생기기 전 등산로 휴식년제(?) 덕분에 등로가 완전히 없어지고 자연이 회복된 듯

 

 

 언제 만들어질지 모르지만 약사여래불 조성을 위한 조감도 멋지다.

 미륵대불도 만들 건가 보다

[10:18] 도암재 도착 일주내내 퍼마셔인지 엄청 힘들다는 느낌에 땀 범벅이다 셀프로 찍어본 내 얼굴

 [10:53] 망바위에 도착 한참을 쉰다 망바위에서 바라본 세섬바위

 망바위에서 바라본 민재봉 

 

 

 새섬바우 아래 천연 동굴 3명정도는 피신이 가능할듯

 새섬 바위에 자생하는 석이버섯

 새섬 바위 아래쪽 쓰레기 천지다 : 자연 보호 차원에서 쓰레기 수거가 필요합니다.

 

 

 조금 안쪽에 있는 천연동굴 : 음침해서 들어 가보지는 않았는데 사람이 기거한 흔적도 보이고 

 힘들여 석이 버섯을 좀 따왔는데 마눌이 안좋다고 다 버렸다

 ㅅㅐ섬 바위 아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11:56-12:35) 점심먹고 한숨 자고 가기로

 라면 1개+ 만두 12개+ 겨란2개+ 김치를 넣어 끓인 길수표 만두 라면 소주 안주로 손색이 없다 근데 칼로리는 엄청날듯 ㅋㅋㅋ

점심을 먹고 한숨자고 있는데 마누라 전화에 잠을 깨고 그냥 여기서 돌아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자신과의 약속인데 여기서 민재봉을 안찍고 가서야 되겠냐고 맘먹고 배낭을 챙겨 민재봉으로 향한다. 결과적으로 여기서 돌아 갔어야 했는데 욕심이 화근을 부르고 말았다.

 

 

 날씨가 완전 봄 같아 등로가 얼었다 녹아 엉망 진창이다. 길이 엄청 미끄럽고 신발과 바지도 엉망이 되었다.

 결국 새섬바위에서 민재봉쪽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내리막에서 그만 엉덩방아와 함께 발목을 삐끗하고 말았다. 넘어지면서 부끄러워 그냥 털고 일어섰는데 걷기 불편하다. 큰일인다. 50회에 차질이 생기면 안되는데......... 억지로 민재봉으로 향한다.

 

 [10:09] 민재봉 증명 사진만 찍고 ......

 아빠랑 함께 온 이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아까 내가 미끄럼 탔던 그 길

 

 

 

 [14:22] 도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