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자전거 여행/와룡산

와룡산11회차(10,3,13)

오도재 2010. 3. 23. 11:42

 

 

◈와룡산 산행[2010년 3월 13일 제11차]◈

▶ 일시 : 2010년 3월 13일 (토) 7:40~ 15:06

▶ 코스 : 장미아파트[07:40] → 남양저수지[08:20] → 상사바위[09:43]  → 도암재[09:56] → 사자바위[10:57] → 새섬바위[[11:04] → 민재봉[11:56] → 기차바위[12:26] → 형제바위 (중식)[12:30] → 덕용사 갈림길[14:19] →덕용사[14:45] →와룡골 저수지 입구[15:03] →택시로 귀가

▶ 누구랑 : 너드랑님 그리고 나

▶ 날씨 : 매우 쾌청함

▶ 경비 : 소주 라면등 

▶ 거리 :대략 13 ㎞

▶ 소요시간 : 7시간 20분

▶ 산행소감

     전날 너드랑님이랑 통화중에 의기투합하여 와룡산을 오르기로 하고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걸어서 남양으로 향하는데 너드랑님 전화가 온다. 술은 얼마나 가져오냐고? 그리고 자기 집앞으로 오라는걸 남양  윗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걸음을 재촉하여 남양 저수지 입구에 다다르니 건너편에 너드랑님이 헐레 벌떡 달려오신다. 남양 주차장에서 상사바위로 바로 오르기로 하고 된 삐알을 올라서는데  철탑입구에서 흐르는 땀을 주체 할수 없어 옷을 벗고 다시 산행을 시작하는데  아침에 날씨가 쌀살한지라  동계 등산복을 입고 나섰더니 하체에 물이 줄줄 흐르는 느낌이고 너드랑님 그 연세에 잘도 올라 가신다. 상사 바위에 도착하여  증명 사진을 찍고 정상주를 한잔 하자 신다. 아침 일찍 슈퍼에 갔더니 문이 잠겨 있고 백세주가 한박스 배달되어 있길래 다섯병을 넣어 오셨단다. 일단 백세주 한병을 둘이서 나눠 마시고 도암재로 향한다, 새섬바위에서 한병 민재봉에서 한병을 나눠 마시고 기차바위로 향한다, 형제바위 좀 못미쳐 소나무 그늘과 편편한 바위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기로 한다. 메뉴는 라면에 누룽지를 넣어 끓이고 백세주 2병과 소주 2병으로 오십세주를 만들어 나눠 마시니 이보다 더 행복 할수는 없는 것 같다, 이런 맛에 산에  오고 이것도 없다면 무슨 재미로 올까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처음 계획은 용두로 하산하기로 했으나 쇠주가 한잔  들어가니 마음이 흔들리나 보다. 17:30에 28회 연극제 개막행사가 있기애 덕룡사로 하산 하자는데 동의를 하고 갈림길에서 하산을 하는데 청룡사길보단 훨씬 길이 좋다. 앞으로 와룡마을로 탈출시에는 청용사보다는 이길을 이용해야 겠다. 덕용사 부근에 봄의 전령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삼나무 숲이 참 아름다운 길을 따라 내려와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찔레꽃이 봄을 알리는 것 같다.

 

 저건너 너드랑님이 허겁지겁 달려오신다. 환갑이 넘으신 나이에도 불구하고 산행 실력은 나보다 월등 하시다, 물론 술 실력도 한수 위 이시고..ㅋㅋ

 

 날씨 예측을 잘못 하여 겨울 바지에 반팔티셔츠라 줄줄 흐르는 물 땜에 고생 깨나 했것다.

 

 

 

 

 

 

 

 

 

 사자바위 앞에 선 너드랑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