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자전거 여행/와룡산

와룡산 13차[10,3.21]혼자

오도재 2010. 3. 23. 15:51

 

 

◈와룡산 산행[2010년 3월 21일 제13차]◈

▶ 일시 : 2010년 3월 21일 (일) 10:10~ 17:50(7시간 40분 점심 시감 포함)

▶ 코스 : 장미아파트   [10:10]→  용강 정수장[10:37] → 형제바위 앞 [중식][12:20]→ 기차바위 → 민재봉[14:20] → 새섬바위[ 15:31]→ 도암재 [16:00]→ 남양동 주차 장 [16;50]  → 장미아파트[17;30]

▶ 누구랑? : 혼자

▶ 거리 : 18키로정도

▶ 경비  : 소주 2병 맥주캔1개 오뎅 2봉지삶은계란3개 9,000원정도

▶ 날씨 : 아주 맑음

▶ 산행소감

     어제는 시청산우회에서 해남 달마산을 다녀온터라 아침에 일어나니 도무지 움직이고 싶은마음이 없다. 그러나 민재봉 50회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뒤척이는 마누라를 뒤로 하고 물통과 라면 2개 그리고 소주 1병을 챙기고 생계란 2개와 김치통을 챙겨 집을 나선다. 코아마트에서 캔맥주 1개와 오뎅 2봉지 그리고 삶은 계란 3개를 배낭에 넣고 용강정수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다가 혹시나 친구한테 전화를 했더니 영취산 등반중이란다.

혼자서 용두 뒷산을 올라 기차 바위를 앞두고 시계가 12시 20분을 가리키는데 배가 고파서 더이상 전진이 어렵다.

바쁜것도 없고 못가면 그만이고 그 자리에 전을 펴고 라면과 김치 누룽지 넣은 라면을 끓여 중식을 준비하고 삶은 겨란과 오뎅을 넣어서 소주+맥주를 한잔  마시니 온통 이 세상이 내 것인 것을.... 나물먹고 물마시니 이보다 더 좋을소냐? 선조들의 합창이 이해가 되고,,

마음과는 달리 소주 두병과 맥주 한캔을 반도 못 비우고 한숨 자다가 다시 산행을 재촉한다,

이 형근씨를 만나고 좀더 진행을 하나 산이 반기는 사람들이 와룡산 정화 활동을 한답시고 한무리가 내려온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민재봉을 올라 증명사진만 남긴채 도암재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민재봉에서 돌탑사까지 1시간 ...막걸리 한잔에 목을 축이고 향토 역사관을 거쳐 집에까지 힘든 행군을 계속했는데 청산요에 소주 한잔 하러 가자는 마눌 등살에 못이겨 발렌타인 21년산 한병을 들고 와룡골로 향한다. 

 아틀동안의 빡쎈 등산이 내 건강을 지키는 원동력이려니 ........... 오호 13번이라 ....

한주만에 찾은 와룡산에는 지난주에 볼수 없었던 꽃들이 만발하였고 우리집 주변에도 동백꽃과 매화 그리고 목련과 개나리가 만발을 하였네 그랴 정녕 봄은 우리 곁에 왔나 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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