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자전거 여행/와룡산

10회차 (3월 18일) 용두환종주

오도재 2012. 3. 19. 09:46

◈와룡산 10회차

◐ 일시 : 2012년 3월 18일(일) 12:00~18:00 (중식 포함 6시간)

◐ 코스 : 용두체육공원→바위(중식)→기차바위→민재봉→새섬바위→막영지→와룡마을→용두체육공원

◐ 누구랑 : 솔로

◐ 날씨 : 무척 더운 날씨(오전에 비가 오락가락 하다가 오후에는 맑고 무더운 날씨)

◐ 산행기

    어제 약용식물 활용 지도사 자격 시험을 치루고 날씨도 그렇고 해서 옥태네 가족이랑 지족에 가서 도다리회와 미역국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한잔 한 덕분에 그냥 하루를 허비하고 말았다.

오늘은 어떻해서라도 와룡종주를 생각하고 아침에 목욕탕을 다녀오는데 잔뜩끼인 안개로 와룡산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날씨를 봐 가면서 행동할 요량으로 안방에 누워 도울선생의 인문학 강의 녹화방송을 보다가 11시가 훌쩍 넘어 버렸다.

아차 싶어 창문을 열었더니 이럴수가? 날씨가 화창하게 개어 있지 않은가!!!  후다닥 라면 두개와 물 두통이 전부인  배낭을 챙겨 용두공원에 도착하여 숲길을 오르는데 이런 젠장!! 한겨울 등산복을 입고 온 덕분에 초입부터 땀이 장난이 아니게 흐르는데.... 난감하다.

 

편백숲을 올라서니 보건소에 근무했던 강태규(?) 원장님하고 이향래 부부가 등반중이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나는 민재봉으로 그들은 항공기능대학쪽으로 하산한다.

 

그동안 운동을 게을리 하고 술을 가까이 한 덕분인지 아님 날씨 탓인지 무척이나 산행이 어렵다. 자꾸 앉고 싶다. 쉬고 물 마시고 땀 닦고

형제 바위  못 미쳐 바위에서 라면 두개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민재봉을 향해 오르는데 평소보다 30분은 더 걸린듯하다.

 

민재봉에 올라 10번째 인증샷을 남기고 새섬바위에서 어디로 하산할것인가를 고민하다가 막영지에서 와룡마을로 하산키로 하고 내려서는데 마늘이 전화가 빗발친다. 시간은 17시를 가리키고......소식이 없으니 사고라도 났나 싶었나보다.

 

용두체육공원서 몇장의 사진을 찍고 수림사우나에서 시원하게 샤워를 마치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더 열심히 산에 올라야 할것 같습니다. 무척이나 힘듭니다.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할것 같습니다. END

 

 

 

▲ 12시 정각도착 산행준비후 12시 8분에 출발합니다.(폰카)

 

 

 

▲ 진달래가 꽃망을 트뜨렸습니다.(폰카)

 

 

 

철탑아래서 쉬면서 카메라를 꺼내 장난을 해봅니다.

 

 

 

 

 

 

 

 

 

 

 

 

 

 

 

▲ 민재봉에 15:47분에 도착하였네요. 이렇게 늦게 민재봉에 오른 기억이 없습니다. 어린애들에게 참 좋은 추억이겠네요.

    김밥 도시락을 나누어 먹는 아빠와 아들 그리고 딸의 모습이 아름다워 몰래 촬영 해 봅니다. ㅋㅋㅋ 아빠는 엄마한테 문자질인가요?

 

 

▲ 셋중 두놈이 일행인데 사진 한장 찍어주는것도 거부하는 고약한 사람들 초보 산행인가봐. 고얀 놈!! ㅉㅉㅉ

 

 

 

 

 

 

 

▲ 힘들게 올라 내려다 보는 경치는 더욱 아름답습니다.,

 

 

 

 

 

 

 

▲ 산꾼에게 부탁하여 열번째 인증샷을 남깁니다.

 

 

지금부터 새섬 바위에서 사진 찍기 연습중이랍니다.

 

 

 

 

 

 

 

 

 

 

 

 

 

 

 

 

 

 

 

 

 

 

 

▲ 새섬바위에 역광이 비치고 있어 여러각도에서 시진을 찍어 봅니다.

 

 

 

 

 

 

 

 

 

 

 

 

 

 

▲ 백천사 계곡도 당겨 봅니다.

 

 

 

 

 

 

 

 

 

 

 

 

 

 

 

▲ 하산길에 생강나무도 꽃을 피웠네요(폰카)

 

 

 

▲ 석양에 두부부가 소줏잔을 기울이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아름다워 한컷 합니다.

 

 

 

 

 

 

 

 

 

 

 

 

 

 

 

 

 

 

 

 

 

 

 

 

 

 

 

 

 

 

 

 

 

 

 

 

 

 

 

 

 

 

 

 

 

 

 

 

 

 

 ▲ 나물캐는 아낙네들이 한가롭게 느껴집니다.

 

 

 

 

▲ 샤워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가로등이 애처로이 빛을 발하고 있네요.

 

오늘 1012년 13주째인데 이제 겨우 10회차 와룡산 등반을 마쳤네요. 좀더 자주 열심히 올라야 하지 않을까 반성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