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 11차 산행
★ 일시 : 2012년 3월 25일 08:25~17:25(중식 시간 30분 포함)
★ 코스 : 용두공원(08:25) ▶ 편백숲 ▶ 임도사거리 ▶ 쉼터(09:10) ▶ 기차바위(10:20) ▶ 민재봉(10:55) ▶ 백천재 ▶헬기장 (12:00~12:30중식) ▶ 하늘먼당(13:00) ▶ 돌무덤(13:30) ▶약수암 ▶ 신기마을(15:00) ▶신영마을 ▶ 용현면소재지 ▶ 사천시청(15:50) ▶ 남양동사무소 ▶ 아리안아파트 ▶ 상수도관로 ▶ 한국어린이집 ▶ 불매골 ▶ 용두공원(17:25)
★ 누구랑 : 혼자
★ 먹거리 : 현미밥 도시락, 나가사끼짬뽕라면 1개, 사과 반쪽, 물 작은병 5개
★ 거리 : 16.6㎞(용두~신기) 14㎞(신기~용두구간 미확인 추정거리) 도합 약 30㎞
★ 경비 : 없음★ 산행기
어제 장모님 생신이라 가족들과 하동과 구례 그리고 광양을 거치면서 산수유축제 현장과 매화축제장을 둘러보고 구례의 사성암을 구경하고 오늘은 찌뿌둥한 몸을 단련하기 위해서 산행에 나선다.
사실 오늘은 고향 사람들 시산제에 초청을 받았으나 가 봤자 술이나 마실테고 건강에 별반 도움이 안될것 같아 내가 좋아하는 와룡산의 품에 안긴다.
8시경 도시락을 챙겨넣은 배낭을 지고 집을 나서는데 날씨가 제법 쌀랑한다. 애마를 몰아 용두공원에 주차한후 산행을 시작하는데 손이 시려울정도이고 바람 또한 하루종일 매섭게 불어 체감 온도는 상당히 낮겠다. 오리털 파카를 걸치고 산행을 하지만 별로 땀이 나질 않는다.
평소 한시간 거리를 쉬지 않고 오르는데 50분이 채 안걸린것 같다. 웬지 오늘은 컨디션이 무척이나 좋다. 지난주 술을 많이 먹지 않은 탓일까? 아님 어제밤 숙면을 취한 탓일까?
컨디션이 좋은 관계로 오늘은 지난 2월에 실패한 하늘먼당을 거쳐 시청을 통해 집까지 걸어 보기로 단단히 마음을 먹는다, 헬기장에 정확히 12시 도착 허기진 배를 달래려는데 너무 춥다. 라면국물이라도 좀 먹어야겠다. 짬뽕라면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고 하늘먼당을 오르는데도 별로 힘드는줄 모르겠다.
신기마을에서 시청을 거쳐 남양동과 한국어린이집까지 약 2시간이 넘게 걸린다. 용두공원에 도착하니 17시 25분 정확히 9시간을 쉬임 없이 걸어온 덕분에 발바닥에 물집이 생겨 걷기가 불편하다. 자랑스런 훈장으로 생각하고 수림에 마늘을 데리고 가 샤워후에 짬뽕한그릇과 소주 한병으로 오늘의 피로를 풀고 아린 다리를 부여잡고 뒤척이다가 잠에 들다.
참으로 많이도 걸었네. 원 없이 걸어본 하루였다.
'등산과 자전거 여행 > 와룡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룹을 찾아서 (0) | 2012.04.30 |
---|---|
와룡산 봄맞이 (12회차) 4월 22일 (0) | 2012.04.23 |
10회차 (3월 18일) 용두환종주 (0) | 2012.03.19 |
[스크랩] 와룡산 환종주 #2 (0) | 2012.03.12 |
[스크랩] 와룡산 환종주 #1 (0) | 2012.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