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 17회(20100623)차
◆ 일시 : 2012년 6월 23일 (토) 08:00 ~ 16:30 (점심시간 포함 8시간정도) →
◆ 코스 : 석거리 → 약수암 → 하늘먼당 → 명지재 → 백천재 → 민재봉 (중식) → 새섬봉 → 막영지 → 남양동
◆ 함께한사람들 : 김봉호성님. 하이에나. 그리고 나 (김영고 큰형님은 민재봉에서 합류)
◆ 산행기
5월 26~27일 지리산 종주후 한달만에 처음으로 산행에 나섭니다. 진하한테 종주팀 물색을 논하니 여차저차 네명이라더니 버스에 오르는 순간 영고형님은 민재봉에서 합류하기로 하였단다. 마눌님께서 술 안먹는 조건으로 우럭 두마리를 쪄 주길래 담아 배낭에 넣고 진짜로 술은 준비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세라컵도 없이 물만 두통 담아서 7시 40분쯤 주차장으로 향해 봉호성님과 진하랑 석거리까지 시내버스로 이동 8시 정각에 와룡산의 품에 안긴다.
한달동안 쉰 탓인지 초입부터 만만치 않고 땀은 비오듯 흐른다, 어차피 두사람의 스피드를 따라갈수도 없어 쉬엄 쉬엄 사진도 찍고 전화도 하면서 뒤 따라간다.
첫 너들지대에서 쉬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있어 술을 안먹기로 했지만 막걸리 몇모금을 얻어 마시니 갈증이 해결된다.
다시 하늘먼당까지 뒤쫓아가니 또다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있다,
백천재에 이르자 한달동안 게을리한 운동과 술만 마신 나의 사생활에 대한 혹독한 시련이 다가온다, 백천재에서 열번은 쉬고 놀고 하다 한시간은 걸려 민재봉에 이르니 반가운 영고형님 얼굴이 보이고 또다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있다.
당초 헬기장에서 점심을 하기로 하였으나 산꾼이 거의 없으므로 민재봉 그늘 아래서 그냥 민생고를 해결하기로 한다.
준비해간 우럭찜에 영고형님이 준비해온 돼지고기 삼겹살 구이에 두사람이 지고온 막걸리를 마져 비우고 영고형님 지고온 소주와 맥주를 따르기 시작한다.
발목도 시원치 않으신 분이 소주 일곱병에 병맥주 세병을 공수 해 오셨다. 일곱병의 기준은 세사람은 1인당 두병 그리고 술을 안먹는다고 한 내 몫으로 한병 그래서 일곱병이고 소주에 섞을 맥주는 병맥주로 세병만 준비 해오셨단다. 정말 대단하신 형님이다.
오늘은 술 안먹는 산행을 하겠노라 하니 마눌이 이렇게 좋은 안주를 싸주면서 술을 먹지 말라는게 말이 되냐며 내려가서만 먹지 말고 내몫인 한병만 비우란다.
못 이기는 척 소맥을 몇잔 마시는데 막걸리 병을 잘라 잔을 만들어 소맥을 한잔 부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돼지고기 기름에다 산에서 지은 현미밥을 볶아서 점심을 때우고 기념샸을 찍은뒤 새섬봉을 경유해서 하산길을 서둘고 남양에서 영고형님은 모임을 이유로 나는 그냥 도망을 선택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두 사람은 천리향으로 향하기로 소맥을 적어도 세병씩은 먹지 않았을까? ㅋㅋㅋ
이번주 금요일에 퇴근후 시청에서 민재봉을 거쳐 도암재에 이르는 야간 산행을 하기로 의기투합하고...............
안점산 봉화대 제초작업을 지시해야겠기에 사진을 찍어 담당자에게 보여줘야지
첫 너들지대에 도착하니 먼저 온 두사람이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건넨다 . 갈증해소에는 막걸리가 최고여
11시 30분에 백천재를 출발하였으니 1,4키로 가는데 50분이 걸렸구나.
소주 일곱병 병맥주 세병 ㅋㅋㅋㅋ
돼지 기름에 볶은 현미밥 끝내줍니다.
단렌즈만 가져간 탓에......... 셀프로 찍었습니다.
줌이 안되는 단렌즈만 달고 갔더니 동행한 사람들의 얼굴도 안보이는군요.
진하. 영고형님. 그리고 봉호성님!
새섬봉에서 숨겨온 소주 한병으로 정상주를 마십니다. ㅋㅋㅋ
산행중에 만난 묘령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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