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자전거 여행/와룡산

와룡산 19회

오도재 2012. 7. 23. 16:01

 와룡산 19회차

 

일시 : 2012년 7월 21일 (토)

누구랑 : 하이에나.  너드랑님 일송님은 선녀탕에서 합류

코스 : 석거리 ~ 약수암 ~ 하늘먼당 ~ 백천재 ~ 선녀탕 ~ 백천동

산행후기

모처럼 금요일 야간 산행을 준비 했다가 참여인원이 적어 포기를 한마당에 와룡산 종주나 하자고 도원결의한터라 어제밤 해양수산과 직원들과 실비집에서 마신술이 좀 과한 탓도 있고 올 여름 들어 가장 무덥다는 일기 예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킬수 밖에 없어 8시 10분 시외버스 주차장에 도착 석거리까지 이동 산행에 들어간다,

 

하이에나가 줄발전에 김밥을 살거라해서 모처럼 잔뜩 챙겨준 밑반찬도 있고 해서 갑작스럽게 압력솥과 쌀을 챙기고 어제밤 얼려둔 막걸리 두병 그리고 1.8리터 샘물 얼린것 얼리지 않은 물 1통 그리고 매실 엑기스 한병을 넣고 밑반찬을 넣으니 종주 배낭처럼 무겁기도 하다.

 

안점봉화대 팔각정에 도착하니 그야말로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땀은 비오듯... 물한잔 마시고 카메라를 꺼내보니 얼린물들로 인해 온통 뿌였다,

사진찍기를 포기하고..

망바위에 올라 초입부터 막걸리 한병을 비우다. 엑기스를 탄 얼린 막걸리 맛이 일품이네.................

 

어찌어찌 너덜 바위지대 도착하니 1시간 30분이나 소요 평소보다 30분이상 늘어진 행군이다.

하늘먼당에서 한병 더 비우고...

너드랑 성님 통화하니 일송 성님과 같이 오는데 도암재란다. 힘들기는 마찬가지인듯...

 

일단 종주는 포기다.

산이 어디 가는것도 아니고 지인이 무리하면  큰일난다는 의견을 존중하기로.

그래 일단 오늘은 백천재까지만 진행한다. 백천재까지는 아니 갈수도 없는 노릇...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백천재에 도착 너드랑 성님 통화하니 새섬바위에서 쉬고 있는데 되돌아 갈 태세다.

소주 한잔 나누자고 꼬신다. 우리는 선녀탕에서 기다리겠노라. 밥해놓고 기다리겠노라고.. 장어도 구워 놓겠노라고... ㅋㅋㅋ

 

백천재에서 하산도중 너덜 바위지대에서 갈화(칡꽃)를 발견 둘이서 갈화를 채취한다.

주독에 찌든 간 회복에 최고라는 갈화를 1시간쯤 따고 있으니 두분이 오신다.

선녀탕으로 직행 옷을 입은채로 물속에 풍덩!!!!!!!!!  신선이 따로 없구나. 내가 선녀로구나. 어이구 시원하다, 오늘의 피로가 모두 가신듯.........

 

고혈압에 좋다는 물방개를 잡아먹는 야만인의 모습을 연출하다가 가져온 안주에 남은 막걸리 세병 그리고 소주 두병을 나누어 마시고 압력솥에 하얗게 지은 쌀밥도 맛나게 나누어 먹다,

 

너드랑 성님 아들 차로 남양까지 이동 우리는 택시로 귀가하여 수림사우나 샤워하고 승효동생이 저녁으로 정동 진주냉면까지 가서 저녁을 먹고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안점 봉화대에서 카메라를 꺼냈더니 화면과 렌즈가 모두 습기로 뿌옇구나.

 

 

 봉화대 지나 망바위에서 막걸리 한병 비우다, 시원하니 맛 좋구나  초저녁에 얼렸다가 매실엑기스를 넣으니 트림도 없고 참 좋다. 9시 35분

 

 

 

 

 

 

 

 

 점심까지 다 먹고 카메라를 꺼냈더니 정상이구나 14시 44분

 

 

 

 

 

 

 

 

 독버섯이 아름다운 자태르 뽐내고 있구나

 

 

 

 

 

 

 

 

 

 

 

 

 

 

 낮잠도 한숨 자고............

 

 

 장어도 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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