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자전거 여행/와룡산

20100501와룡산 16회차

오도재 2010. 5. 4. 09:28

 

 

 

 

 

 

 

◈와룡산 16차(0100501)

★ 일시 : 2010년 5월 1(토) 08 :00~ 15:21(7시간21분)

★함께한 사람 : 마눌 . 너드랑, 감헌

★산행코스 : 집(08:00) →남양주차장(09:03)→돌탑사(09:25)→엉개두룹 채취후 구들장 바위(11:46)→사자바위(11:55)→새섬바위 (12:02)→정상주후 수정굴 갈림길 (12:39)→수정굴(12:54)→점심먹고 막영지 (15:19) → 남양동 주차장에서 택시로 장미 아파트 도착 (15:50)

★비용 : 택시비 6.000원, 막걸리 5,000원 소주 맥주 9,000원 합 20,000원

★날씨 : 맑음

★거리 : 약 10키로

★산행기

   성호영 동장님 상가집에서 와룡산을 함께 하기로 한 너드랑님께서 9시는 늦다고 8시로 당기라신다, 오후 3시반에 창원행 버스를 타고 돌 잔치에 가셔야 한다고...

 

일단 김 헌이 한테 문자를 보내고 아침일찍 출발 준비를 하는데 어쩐일인지 마눌이 함께 하겠단다.

참 별일이다. 아마도 1월 24일 옥태부부랑 각산을 다녀온후 산에 함께 하기는 처음인듯 하다.

 

여하튼 배낭을 챙겨서 집을 나서는데 집앞에 곱게 핀 유채꽃이랑 도로변에 활짝 핀 연산홍이 기분을 좋게 하는것 같다, 이제 정녕 봄은 우리곁을 떠나려 한다는 느낌 마져....

 

너드랑님의 독촉에 조금은 거짓말을 하면서 도서관 앞 좌룡상회에서 소주 3병과 맥주 캔 3개를 사고 헌이를 만나 와룡산의 품에 안기려 도서관과 한국 어린이집 죽계마을을 지나 남양 저수지와 용주사를 지나니 너드랑님 남양주차장에서 눈이 빠지게 기다린 모양이다.

 

주차장에서 증명사진을 한장 찍고 돌탑사에 이르니 땀도 흐르고 목을 축일겸 막걸리 한되를 사서 한잔씩 나누고 나머지는 배낭에 넣고 오늘은 약불암 왼편 된삐알을 오르면서 지난번 따지 못한 엉개 드릅을 딸 요량으로 험한 산길을 재촉하고.. 생각보다 힘든 산길을 잘도 따라오는 마눌을 격려하면서 두릅과 엉개드룹을 상당량 채취 하였다.

 

힘들게 구들장 바위 주변에 도착하니 진달래는 만개를 하였고 시간은 11시 46분을 가리킨다.

아무래도 민재봉을 찍기는 어려울듯 하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고 형님이 일정땜에 수정굴로 바로 가자고 제의를 하고 새섬바위에서 정상주를  하자는데 두릅따고 오면서 한잔 했고 벌써 두병째를 비우고 수정굴에 도착하니 시간은 거의 1시를 가리키고 있다.

 

우선 압력밥솥에 밥을 앉히고 두릅과 엉개 두릅을 삶아서 쇠주를 한잔 나눈다, 영고형님 소주 5병에 맥주 한병 내가 각각 3병 어휴 징그럽다,

 

영고 형님 먼저 가시고 나중에 짐을 챙겨 수정굴 삐알을 올라 한참을 가다보니 세상에 민재봉을 다시 가고 있지 않은가? 헐!!!!!!!  에궁!! 되돌아 도암재에 도착하니 마눌과 헌이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산행후에 막영지 부근에 봐둔 얼음나무 순을 채취해서 차를 만들 계획이였는데 술땜에 올해도 틀렸나 보다.늘 술이 웬수로다,

 

남양 주차장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집에 도착한는것으로 열 여섯번째 와룡산 산행을 마무리 하고 염색을 겸한 샤워를 하뒤 6시 모임에 가기 전에 한숨 잔다는게 그만 깊은 잠에 빠져 뻐꾸기 전화를 받고 허겁 지겁 오리랑을 향하고 오늘 하루 일과를 접는다.

 

 [08:00] 장임아파트를 나서는데 집앞 공터에 핀 유채꽃이 아름답다.

 화이트 빌라 앞에 심어 놓은 자목련

 체육공원의 연산홍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도로변에 식재된 연산홍이 기분을 좋게 하고 이제 정녕 봄은 우리 곁을 떠나려 하나보다.

 

 마누라를 돌려 세워 한장 찍고

 

 아직도 방년 18세로 착각하고 있는 아줌마.....

 용주사 전경 : 황량하던 지난 겨울과는 확연이 다르게 만물이 소생하여 생기가 돋아나고

 너들랑님 기다리고

 [09:03]증명사진 한장 남기고

 원불교에서 새로 개설한 등로변에 오염되지 않은 계곡물이 졸졸 흐른다

 태고의 모습 그대로

 돌탑사앞 막걸리도 한잔 하고

 

 지나온길

 

 사천대교도 보이고

 북바위도 보이고 ...언젠가는 은혜사를 거쳐 저 북바위로 한번 올라야 할텐데

 각산도 땡겨 보고

 천왕봉(상사바위)도 댕겨보고

 힘든 산길을 낑낑대면서 잘도 따라온다. 석달만에 산에 오면서도.........

 와룡저수지와 삼천포 화력 발전소도 보이고

 

 [11:46]구들장으로 돌탑을 만든 정성을 생각하면서 증면 사진 한장 남기고

 

 마누라도 한장 찍어주고

 

 너드랑님도 활짝핀 진달래를 배경으로 한장 찍습니다.

 

 

 

 

 노동절이라 그런지 산꾼이 많다. 부산에서 오신 파리봉 산악회 : 동네 뒷산이 파리봉이라는데 워째 좀

 사자바위를 배경으로

 

 

 

 지난 2월과 3월 눈꽃이 피었을때 저 죽은 나뭇가지가 정말로 멋져 보였었는데

 

 

 

 청룡사도 한번 땡겨보고

 새섬바위 오르기 직전

 

 

 

 

 새섬바위에서 백천사도 댱겨 보고

 

 [12:23]새섬바위에서 정상주 한잔 하고 수정굴로 향합니다. 오늘은 민재봉 못갑니다

 

 

 

 

 진달래가 허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와룡산은 진달래와 철쭉이 반반은 될것입니다.

 

 진달래와 함께 화사한 산행이였습니다.

 

 

 

 

 

 

 

 

 

 

 

 

 

 

 

 

 

 

 민재봉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에 민재봉을 땡겨 봅니다.

 [12;39]수정굴 갈림길에서 이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내일은 꼭 민재봉에 오리라  다짐을 뒤로하고

 

 

 

 

 

 

 여기는 수정굴 두분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13:18] 맛나는 점심 새로산 압력 밥솥은 밥맛이 별로 라는 마눌의 핀잔을 듣고 소주 8병 맥주 4병 다못먹고 ... 엉개두릅과 두릅 나물이 참으로 맛있습니다.

 잦은 봄비로 무명 폭포에도 물이 졸졸 흐릅니다

 .

 도암재 막영지의 개봉숭아 꽃이 탐스럽습니다

 [15:39]도암재 주변의 철쭉이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네요

 원불교에서 국수도 얻어 먹었는데 술이 취해 사진이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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