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133

나도 老人

김길수 21분 전 - 수정됨 친구신청 나도 老人 늙은이老 사람人 말하자면 나도 법적으로 오늘부터 老人이 된다고 정부24에서 보내온 알림문자를 받으니 묘한기분이 든다. 44가지의 혜택을 받을수 있다는데 전혀도움이 안되고 고령자운전면허증 반납이 있다 코웃음이 나온다. 하기사 일반인들의 경우 기초연금을 받으면 실감이 나겠지만 나는 그것도 해당없으니.... 내마음은 아직도 청춘인데! 어쩌다가 뭐하다가 이렇게 늙은이 대접을 받는 나이가 되었을까? 서글프다. 백세시대라지만 노인빈곤과 질병으로부터 고통받고 사는 주변 어르신들을 보면 남일같지 않지만 어쩌겠는가? 어느 정치인의 말처럼 지는노을을 벌겋게 물들이고 싶지만 아무것도 할수 없음을 잘 알고 있지 않는가? 다만 기죽지 않고 이제부터 늙은이 답게 아름다운 마무리를 ..

건강검진과 나의 건강

희한한 일로 진주 한일 병원에서 MRI를 시작으로 종합검진에 이르기까지 참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이제사 좀 정리가 되는것 같네 우선 뇌동맥류의 발견으로 강현승교수님께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입원하여 색전술 시술을 받아 급한 불은 끈것 같고 간에 보이는 병변은 별거 아니니 해마다 CT로 크기의 변화를 관찰해보자 하시고 비뇨암센터 구자현교수님도 6개월후 CT로 진행사항을 보자하고 마지막으로 여러가지로 맞지 않아 진료를 보지 못했던 소화기 내과 백우현교수왈 췌장의 병변도 2년전이랑 변화가 없으니 3월에 CT로 다시 확인하자면서도 걱정할게 아니라 하니 (황달수치도 2.4에서 1.2로 정상화) 조금은 안심이되네 2월20일 오세일 교수 진료시 C찍고 3월8일 MRI 찍고 강현승 교수 진료 받고 다음날 백우현교..

살다보니

#1 글을 작성하고 블로그를 관리해보세요. 살다보니 명절에 술한잔 못먹고 지나가는 추석도 있더라 타의에 의해서 음줒가 거부당한 현실이 슬프다, 금주의 목적이 건강하고 오래 살기위함이라면 나는 오래 살고 싶지는 않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 '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 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2 다양한 스킨이 있어요. 티스토리에 있는 다양한 '스킨'도 살펴 보세요. 블로그나 사이트를 사용하는 목적에 맞게 스킨을 고를 수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실 건가요? 잘 생각해 보시고, 마음에 드는 스킨을 고르세요. '스킨 편집'을 통해 다양한 ..

당랑거철(螳螂拒轍)

퍼온글 당신은 사마귀라는 벌레를 아시지요? 화를 내어 팔을 휘두르며, 달려오는 수레에 맞섭니다. 제 힘으로 감당할 수 없음을 모르는 것입니다. 이런 짓은 제 능력을 과신하는 것입니다. 조심하고 신중하십시오. 스스로의 훌륭함을 자랑하여 거스르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장자의 당랑거철(螳螂拒轍) 우화입니다. 장자는 이 우화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 했을까요? 달려오는 수레를 향해 팔뚝을 휘두른 사마귀 이야기는, 불의하지만 엄청난 힘을 가진 권력 앞에서 우리 개인은 한 마리 사마귀에 불과하다, 그런 현실을 직시하라, 경거망동하다가 쓸데없이 희생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힘도 없으면서 겁 없이 대드는 행동을 뜻하는 당랑지부(螳螂之斧)나 당비당차(螳臂當車) 성어도 같은 뜻입니다. 사마귀와 ..

토사구팽(兎死狗烹)

춘추시대에 인접국이었던 오나라와 월나라는 자주 전투를 벌였고, 기원전 497년 오나라가 월나라를 크게 이겼습니다. 월왕 구천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오나라에 항복하여 오왕 부차의 신하가 됩니다. 그는 오왕 부차를 감언이설로 속여 신임을 얻었고, 3년 후 석방되어 오나라로 돌아갔습니다. 구천은 귀국한 후 나라의 수치를 잊지 않으려고 잘 때도 땔나무 위에서 잤으며, 천장에는 쓸개를 걸어 놓았습니다. 10년간 이런 각고의 노력 끝에 구천은 결국 오나라를 쓰러뜨렸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목표를 위해 혹독하게 매진하거나 분발하는 사람, 혹은 그런 행동을 가리켜 와신상담(臥薪嘗膽)이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가시밭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입니다. 오와 월은 이렇듯 앙숙지간이었지만, 그런 그들도 같은 배를 타고 강을..